백프로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제품이 너무 좋아서 감탄하는 마음으로 생전 안쓰던 이런 리뷰를 적습니다. 비싸고 좋은 호구는 많아도 합리적 가격에 좋은 호구는 드문 것 같습니다. 입문용 호구나 세컨호구 찾으시면 고민없이 이거 NH300 사시길 권해드립니다. 단점이 없네요.
호면
무게는 1400그램대 입니다. 맞아봤을 때 방어력에 비하면 매우 가벼운 무게 입니다. 다이아몬드형태 쿠션 아주 튼튼하고 예쁘고 포근하구요, 날개는 트랜디한 길이이고 얇습니다. 앏은데 탄력이 있어서 모양 잘 잡히구요. 나나메사시(대각선누빔)라서 미려합니다. IBB 듀랄루민 다카이 면금입니다. 면금 모양도 갸름하고 면금 주위로 부동도 안삐져나와서 얼굴 작아보이고 간지납니다. 단점이 없습니다.
갑
무네에 가자리실이 입체감이 엄청 좋구요, 본운패턴 흔해빠졌지만, 이 제품은 무네가 꽉 차보일 정도로 참 패턴이 예쁩니다.
저는 무광흑점도로 바꿔서 주문했는데, 도다이 꿰멤도 아주좋고, 무네 소가죽 질도 맘에 드네요. 무게는, 제가 도다이를 바꿔서 그런건지, 아주 가벼운 편은 아닙니다. 보통 정도입니다. 아 그리고 아주 중요한 포인트. 무네 각도가 잘 누워있고 무게중심이 잘 맞아서 몸에 촥 달라붙어요. 이게 큰 감탄 포인트였어요. 무네 직각으로 가슴에서 붕 뜨고 호면 아고에 걸리는 그런 스트레스 일절 없습니다.
호완
사슴털충전, 아다마(주먹)부분 전체 가죽덮힘, 파지하기 좋은 손모양입니다. 이 호구셋트 전체 덮힌 쿠라리노 가죽은 엄밀히 따지면 인조가죽이지만, 질 낮은 천연가죽 덮은 30만원 더 비싼 호구보다 전 훨씬 낫다고 봅니다. 비슷한가격대의 오리사시지 보강보다 외관이 훨씬 훨씬 고급집니다. 격자부위는 호면 윗부분처럼 다이아몬드로 돼있는데요, 안쪽으로도 두꺼워서 보호성능 뛰어납니다.
갑상
일단 가볍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호면 날개처럼, 좌우 오타래 접으면 접는 대로 바로 모양 납니다. 오비부분 다이아몬드형태로 돼있는데 아주 부드럽고요, 고관절 움직이기 너무 편하고 걸리는게 없습니다. 오비끈 끝으로 갈수록 얇아져서 묶기도 아주 편해요.
왜 이런걸 쓰냐면요, 이렇게 좋은 제품이 이렇게 리뷰가 없는게 이해가 안돼서 입니다...
총평은요,
1.트랜드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따라가고 있는 제품임이 느껴짐.
2.트랜드만 따라가는게 아니라 다이아몬드 부분같이 독자적인 기술도 연구함이 느껴짐.
3.기능을 위한 그 다이아몬드가 미관을 해치지 않음. 사실 개취로는 더 예쁜 것 같음.
4.수제가 아니라는 단점 밖에 없음.
